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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4일 월요일

최근 3분기 창사이래 최고 실적..수많은 도박중독자의 '눈물'




최근 3분기 창사이래 최고 실적..수많은 도박중독자의 '눈물'

국감현장 "사행성.도박중독.내부비리 고착화최근 3분기 창사이래 최고 실적..수많은 도박중독자의 '눈물'

국감현장 "사행성.도박중독.내부비리 고착화.고질화"

"지역회생과 동반성장 책임 있는 강원랜드의 역할 확대 절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지없이 질타의 대상이 됐다.

국정감사 현장에서 국회의원들은 사행성, 도박중독, 직원 내부 비리 등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국회의원들은 2년 만에 국정감사를 받은 강원랜드의 이같은 문제가 지난 2000년 말 카지노 영업을 시작한 이후 고착화, 고질화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매출 3천524억원, 영업이익 1천703억원, 당기순이익 1천296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원랜드의 이런 실적 뒤편에는 재산을 탕진하고 가정이 무너진 수많은 도박중독자의 눈물이 젖어 있다.

강원랜드는 올해 상반기 카지노를 제외한 스키장, 콘도, 호텔 등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강원랜드의 화려한 실적은 카지노에서 손님이 잃은 돈의 규모와 다름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사이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정선지역에서만 40명 가량이 재산 탕진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원랜드는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지난 2001년 9월부터 전문기관인 중독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식경제위원회 김진표 의원은 "중독관리센터의 상담건수는 2006년 2천912건에서 지난해 6천486건으로 3년 동안 두 배 이상 급증했지만, 자발상담 비율은 20%에 불과했다"라며 "반면 카지노 출입이 정지된 사람들이 재출입을 위해 받은 의무 상담건수는 2006년 2천14건에서 지난해 5천127건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에 대한 폐광지역 주민들의 시선도 차가워지고 있다.

주민운동으로 강원랜드 설립근거인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도화선 역할을 했던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가 최근 성명을 내고 강원랜드 경영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성명서에서 "강원랜드 경영진이 성과와 임기보전만을 위해 원칙도 소신도 없는 경영으로 폐광지역 전체를 위기로 몰고 있다"라며 "반지역적 경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투리조트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강원랜드에 단기자금 대여를 요청했던 태백시 김연식 시장도 이달초 기자회견을 자청해 "강원랜드에 긴급자금을 요청한 지난 5개월은 굴욕의 시간이었다"라며 강원랜드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지역사회의 냉기류 밑바닥에는 폐광지역 경제회생 촉매제 역할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강원랜드가 지역과의 '동반성장'이 아닌, '나 홀로 성장'에 안주하고 있다는 불만이 깔렸다.

강원랜드는 지난 2004년 초 카지노 인근에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세계적 규모의 제2레저단지를 조성해 개발이익이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장밋빛 약속은 태백 E-시티, 영월 모터스포츠 단지, 삼척 스위치백 리조트, 정선 탄광문화관광촌 등 총 사업비 5천400억원 규모의 지역연계사업으로 축소됐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여기에 탄광지역개발사업비(탄개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다시 피부로 느껴지는 폐광지역의 경기침체가 정부와 강원랜드에 대한 폐광지역 주민들의 시선을 더 차갑게 만들고 있다.

탄개비는 정부가 석탄산업지원금을 재원으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7개 탄광지역에 지원했던 국비로 총 8천여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 혜택을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폐광촌이 아닌, 강원랜드 최대주주인 '정부'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카지노 영업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강원랜드의 재정적 기여는 국세, 관광기금 등 중앙이 1조9천943억원인 반면, 지방세 폐광기금 등 지방은 7천3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선군 최승준 군수는 "강원랜드 설립으로 정부가 가져간 재정규모를 고려하면 국가 산업화 원동력이었던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지원한 국비 규모는 결코 충분하지 못하다"라며 "특히 이마저 중단되는 내년부터 지역회생과 동반성장의 책임이 있는 강원랜드의 역할 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고질화"

"지역회생과 동반성장 책임 있는 강원랜드의 역할 확대 절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여지없이 질타의 대상이 됐다.

국정감사 현장에서 국회의원들은 사행성, 도박중독, 직원 내부 비리 등을 집중적으로 성토했다.

국회의원들은 2년 만에 국정감사를 받은 강원랜드의 이같은 문제가 지난 2000년 말 카지노 영업을 시작한 이후 고착화, 고질화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강원랜드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매출 3천524억원, 영업이익 1천703억원, 당기순이익 1천296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원랜드의 이런 실적 뒤편에는 재산을 탕진하고 가정이 무너진 수많은 도박중독자의 눈물이 젖어 있다.

강원랜드는 올해 상반기 카지노를 제외한 스키장, 콘도, 호텔 등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강원랜드의 화려한 실적은 카지노에서 손님이 잃은 돈의 규모와 다름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사이 강원랜드 카지노 개장 이후 정선지역에서만 40명 가량이 재산 탕진 등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원랜드는 도박중독 등 사회적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지난 2001년 9월부터 전문기관인 중독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식경제위원회 김진표 의원은 "중독관리센터의 상담건수는 2006년 2천912건에서 지난해 6천486건으로 3년 동안 두 배 이상 급증했지만, 자발상담 비율은 20%에 불과했다"라며 "반면 카지노 출입이 정지된 사람들이 재출입을 위해 받은 의무 상담건수는 2006년 2천14건에서 지난해 5천127건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강원랜드에 대한 폐광지역 주민들의 시선도 차가워지고 있다.

주민운동으로 강원랜드 설립근거인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도화선 역할을 했던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가 최근 성명을 내고 강원랜드 경영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한.사북.남면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성명서에서 "강원랜드 경영진이 성과와 임기보전만을 위해 원칙도 소신도 없는 경영으로 폐광지역 전체를 위기로 몰고 있다"라며 "반지역적 경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투리조트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강원랜드에 단기자금 대여를 요청했던 태백시 김연식 시장도 이달초 기자회견을 자청해 "강원랜드에 긴급자금을 요청한 지난 5개월은 굴욕의 시간이었다"라며 강원랜드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직접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지역사회의 냉기류 밑바닥에는 폐광지역 경제회생 촉매제 역할을 주목적으로 설립된 강원랜드가 지역과의 '동반성장'이 아닌, '나 홀로 성장'에 안주하고 있다는 불만이 깔렸다.

강원랜드는 지난 2004년 초 카지노 인근에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세계적 규모의 제2레저단지를 조성해 개발이익이 태백, 정선, 영월, 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장밋빛 약속은 태백 E-시티, 영월 모터스포츠 단지, 삼척 스위치백 리조트, 정선 탄광문화관광촌 등 총 사업비 5천400억원 규모의 지역연계사업으로 축소됐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현재까지 답보상태다.

여기에 탄광지역개발사업비(탄개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다시 피부로 느껴지는 폐광지역의 경기침체가 정부와 강원랜드에 대한 폐광지역 주민들의 시선을 더 차갑게 만들고 있다.

탄개비는 정부가 석탄산업지원금을 재원으로 2001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7개 탄광지역에 지원했던 국비로 총 8천여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 혜택을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폐광촌이 아닌, 강원랜드 최대주주인 '정부'라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카지노 영업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강원랜드의 재정적 기여는 국세, 관광기금 등 중앙이 1조9천943억원인 반면, 지방세 폐광기금 등 지방은 7천350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선군 최승준 군수는 "강원랜드 설립으로 정부가 가져간 재정규모를 고려하면 국가 산업화 원동력이었던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지원한 국비 규모는 결코 충분하지 못하다"라며 "특히 이마저 중단되는 내년부터 지역회생과 동반성장의 책임이 있는 강원랜드의 역할 확대가 절실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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